마이크를 사려 하는데요, 뭘 사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랩과 노래 둘 다 하고요
http://soundcloud.com/tiny-d-1
여기가 제 녹음물 올려놓은 곳이에요
녹음물 올리는 이유는 목소리에 따라 써야하는 마이크가 다르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그러니까 제 목소리에 맞는 마이크 추천 해 주세요
얼마인지도,그리고 수명도요!!

본인에 맞는 마이크가 분명 있기는 있어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많답니다. 마이크는 사실, 믹싱할 때나 라이브 시 EQ로 톤을 조정하면 어느정도 보강이 되죠.

마이크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긴 있습니다. 예를들어 SENNHEISER의 경우 명료하고 찹찰한 맛이 나고, 선명하고, SHURE의 경우 먹먹하지만 하울링이나 입에 가가이 댓을 때, 무게감이 있죠.

그 전에 우선 바로잡을 것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1. 마이크를 감싸지 말라! 랩 하시는 분들보면 마이크 헤드를 손으로 꽉막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경우 사운드 전체가 일명 깡통소리를 냅니다. 중음에서 울리는 현상이 생기지요. 그러면 가사 전달이 어렵고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헤드를 감쌀경우, 중간과 집게 손은 열어주셔야 합니다. 마이크의 헤드에서 중간에 표시된 부분은 위로 소리가 들어가서 중간 아랫쪽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는 곳이랍니다.

2. 녹음이나 라이브 때 보이스 레벨을 MR보다 높게 설정하라!  이 부분은 기본적인 것입니다. 라이브 때는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가 하는 것이니 엔지니어에게 맡기고, 녹음시 MR의 녹음 레벨을 "0"이나 "U", 이 용어가 어려우시면 녹음시 레벨미터를 보시고 파란색 끝선까지만 올립니다. (그 다음은 노란색, 빨간색이 있죠?) 노란색이 살짝 뜰 때까지 올려도 됩니다. 그 다음에 보이스는 파란색을 넘어 노란불이 좀 더 들어 올때까지 올리시면 MR과 보이스가 구분이 됩니다. 다시말해 보이스가 MR 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프로그램에 그래픽 EQ가 있다면 보이스를 위해서 2~4KHz 대역을 살짝 올리고 8~12KHz 대역도 살짝 올리시면 본인의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깡통소리의 느낌이 난다면 800Hz~1KHz 대역을 살짝 내리세요.

마이크는 shure58이나 shure-beta58, sennheiser - e845 정도 사용하시고, 그 이상은 너무 비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