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술 노하우에 악기별 사운드 만드는 법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 세밀한 내용을 써보려 합니다.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만, 음향점검이나 문의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정확한 표현들을 써 보려 합니다. 읽으시다가 모르시는 부분이나 궁금 하신 내용은 언제든지 저희 야다사운드로 문의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동영상으로도 만들어서 도움을 드렸으면 합니다.

우선 룸튜닝이나 악기의 세팅과 마이킹이 제대로 되어 있다고 보고, 드럼의 KICK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드럼의 킥은 모든 라이브 사운드 시스템 게인(GAIN)의 중심이 됩니다. 드럼은 전체 사운드를 구성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악기이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준비된 드럼의 소리를 듣고 원하는 사운드를 얻을 때 까지 믹서의 채널 EQ를 조정합니다.(음색 만드는법은 기술과 노하우에 실어 두었습니다.) 처음부터 채널의 게인을 너무 높게 두지 않습니다. 킥과 스네어는 레벨 미터의 0dB(유니티게인)에 두지만 TOM이나 오버헤드는 킥이나 스네어보다 낮게 둡니다.

기술과 노하우에 쓰여진대로 드럼의 음색을 다듬고 본인이 원하는 드럼의 소리를 만든 다음, 이펙터와 컴프를 걸어 셋업합니다(기술과 노하우에서 컴프부분 참조). 저 같은 경우는 킥과 스네어 그리고 베이스에만 컴프를 겁니다. 때에 따라 보컬에도 컴프를 걸 수도 있습니다. 게인만 잘 잡힌다면 컴프의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보통 5기통의 드럼이라면 채널의 PAN을 이용하여 메인 스피커에서 스테레오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PAN조정으로 위치를 잡아 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치란 음상정위를 말하는 것인데, 쉽게 말해서 눈을 감고 들었을 때 음원의 위치가 특정한 위치에서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PAN을 중앙(12시)방향에 두었을때 음원은 홀의 정 중앙에 위하는 느낌 입니다. 이부분은 교회음향에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눈으로 보는 설교자의 위치와 귀로 들리는 위치가 일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지 못할 경우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예배에서 아웃사이더 예배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눈은 앞을 보고 있으나 머리로는 온통 딴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킥과 스네어는 중앙위치(12시), 하이헷(HI HATS)은 오른쪽(5시), TOM은 HI탐은 오른쪽, LOW탐은 중앙, FIOOR탐은 왼쪽(7시)으로 PAN을 위치합니다. 그다음은 콘솔의 그룹을 지정해서(1,2 또는 3,4)그룹 1채널은 왼쪽으로 PAN을 위치하고 2채널은 온른쪽으로 PAN을 위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드럼 연주자가  연주를 할때 드럼의 소리가 왼쪽에서 오른쪽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드럼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베이스기타입니다.

라인으로 DI박스를 통해 콘솔에 입력 됐다면, 베이스가 꽃힌 채널의 게인은 레벨미터를 드럼과 마찮가지로 0dB에 둡니다. 베이스주자가 연주시 피크가 뜨는지(LED확인)보고, 컴프가 있다면 트레숄드를 낮게 설정해 봅니다. 지나친 트레숄드는 오히려 좋지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베이스의 엷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압축(RATIO)은 4 : 1정도면 적당 할것입니다.

베이스 앰프를 통해 마이킹을 했다면, 앰프를 통해 나오는 연주자의 음색을 알고 그 음색 그대로를 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연주자의 실력이 좋지 못하다면 엔지니어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킥과 어울리는 소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훌륭하게 녹음된 음악을 자주 들어야 합니다. 많이 듣고 자기가 원하는 색깔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베이스의 PAN은 중앙에 둡니다.

내일은 신디사이저(키보드)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작성자: 야다사운드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