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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음향 어떻게 해야 하나? Q/A
작성자 야다사운드 (ip:)
  • 작성일 2015-03-01 2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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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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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교회음향에 대해 개인적으로 견적평가를 해드리면서 주고 받은 메일이 있어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려봅니다.^^ 아주 긴 내용입니다. 읽으시다보면 아 음향은 이런거구나 하고 생각되실겁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회는 두 가지 사운드가 공존합니다. 교회는 스피치와 밴드음향이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가 잘 결합 되어야하는 곳입니다. 스피치의 명료성과 밴드의 댐핑감이 모두 있어야 하는, 때로는 상황에 따라 함께 공존하기 힘든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일반 유흥업소처럼 음악 위주의 사운드만 구성하고 다이나믹 마이크만 사용한다면 얼마든지 수십 개의 스피커를 쌓아두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견디기 힘든 쿵쿵거림이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집사님이 말씀하시는 박진감 넘치는 댐핑도 필요하고 아주 정갈한 명료도도 필요하답니다. 바로 우리가 듣는 레코딩 음질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최소한 그런 사운드에 가깝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 중요하고 홀의 환경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기기선택이 그처럼 중요하겠지요. 저는 우리 교회들이 충분히 그런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사역 때문에 규모가 적은 교회로 옮겼지만 지금 제가 오퍼를 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서브우퍼 없이 12인치 단 두 통의 스피커만으로도 CD의 음질 같은 댐핑과 명료한 스피치를 만들고 있지요. 규모는 지금의 ㅇㅇ교회만 하겠습니다.


일전에도 메일로 말씀을 드렸지만 ㅇㅇ교회의 시공방식은 간단히 설치만 하면 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랍니다. 세세하게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고 손이 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지요. 뿐만 아니라 작은 컨넥터 하나하나도 아주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위치 선정과 배선처리, 그리고 상당히 많은 대화를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일반 업체들의 견적 방식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시공업체가 그 정도의 마진도 없다면 회사를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집사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만 앉아서 물건만 파는 업체와 시공업체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가 시공과 마스터링을 완벽하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면 당연히 직접 구매해서 설치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우수한 업체를 잘 선택해서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만한 수준이 되는 교회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기기를 연결하고 납땜정도 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하드웨어적인 것조차도 다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마스터링입니다. 즉 시공뿐만 아니라 나중에 전체적인 사운드 발란스와 각 악기나 보컬들의 레벨과 아주 조화로운 사운드인데 이것은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너무도 중요한 부분인 모니터 부분은, 집사님께서 무조건 양보하시고 내려놓아야 하시는 부분입니다. 잠시 들은 바로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앞뒤로 나오는 제품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의미는 스피커의 음압으로 스피커 뒤에서 나오는 배음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교회에서는 그것이 치명적인 하울링의 원인이 되는 것이랍니다. 중저음에서 나오는 그 배음은 기기적인 장치로는 절대로 없앨 수 없는 치명적인 결함이 되는 것이랍니다. 그런 사운드는 주로 예전에 나이트클럽의 방식으로, 모니터 없이 홀의 전체 음압으로 모니터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지요. 전형적인 유흥업소 스타일입니다. 교회에서 그렇게 사용하면 전체적인 비트(박자)도 맞출 수 없을뿐더러 세션들의 모니터링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분명히 모니터를 구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시공할 때 그것을 위한 배선뿐만 아니라 기기들도 계획 있게 구성해 둬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견해를 접하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답니다. 제 계산으로는 예산이 허락한다면 더 많은 모니터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여섯 개, 혹은 성가대를 생각한다면 두 개가 더 필요한 것이지요. 참고 자료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공연장에서는 홀 보다 더 많은 장비들이 무대에 있답니다. 최고의 엔지니어 또한 모니터 엔지니어로써 세션들이 들을 수 있는 최대한의 사운드를 그들을 위해 준비한답니다.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어떤 제품을 설치하든지 현 교회에서 사용하시는 장비와는 아주 다른, 충분한 경험 없이는 다루기 힘든 장비가 될 것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모든 세팅이 끝나고 돌아가고 난 뒤면, 시간이 지나 어김없이 흐트러진 사운드로 인해 다시 방문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도 수억씩 장비를 들여 놓고도 다루지 못해서 애를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배워 두셔야 할 것들이 아주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대비해서 저희 사이트의 음향기술 노하우 부분을 지금부터 참고하시고, 개인적으로 아주 쉽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 풀어서 글을 써둔 것이 있습니다. 보시다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부분을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이해해 두시는 것이 좋고, 질적인 테크닉이나 오퍼레이팅 방법에 대해서 나중에라도 적극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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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사님^^ 주신 메일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일이 있어서 이제 서야 메일을 확인했습니다. 몇몇 큰 공연이 있어서 며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ㅇㅇ 스피커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사운드도 많이 들어봤구요.^^ 이렇게까지 큰 사운드를 생각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과도한 시스템을 생각하고 계셨네요. ㅇㅇㅇ스피커는 아주 훌륭한 스피커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ㅇㅇ교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피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선 3웨이 타입의 장거리용 스피커라는 점, 지향각을 90/50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너무 큰 시스템이며, 대략 1500~2000석을 커버할 수 있는 모델이죠. 무엇보다 페시브 타입의 풀레인지 스피커가 아니라 트라이앰핑 타입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최대한의 음압을 내기위해 각 대역마다 앰프를 하나하나 다 물려야 한다는 것이죠. 즉 다시말해서, 고음, 중음, 저음에 앰프를 각각 물려야하고, 우퍼까지 포함 한다면, 메인에만 총 4대의 앰프를 물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홀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업체에서 추천하는 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앰프뿐만 아니라 각 대역의 크로스오버를 설정해야 하므로 멀티컨트롤러나 크로스오버가 필요한데, 견적된 멀티로 저장된 내용을 불러 올 수도 있지만, 바이앰프(트라이앰프) 방식은 잘못 설정하면 풀레인지의 기본적인 페시브 설정보다 아주 못한 사운드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바이앰핑(트라이앰프)은 저희 같은 프로들에게도 심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장비입니다.


크로스오버 설정은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기기의 설정방법으로 세팅해도 홀의 상황에 따라 아주 다른 사운드를 내기도 한답니다. 일반 패시브 타입의 풀레인지는 크로스오버가 설정되어 나오지만 바이앰프방식은 엔지니어가 직접 설정을 해야하는 방식이죠. 큰 공연장에서 심플한 구성으로 최대한의 음압을 내기위한 방법이 바이앰핑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홀에 맞지 않는 너무나 과한 시스템이고, 만약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막대한 예산도 예산이지만 앰프의 입력레벨(볼륨)은 ㅇㅇ교회에 적용한다면, 9시 정도도 못올리실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저음은 물론, 최대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으므로 무용지물이 되고말죠.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장거리용이라 홀에 모든 좌석이 거의 고음밖에는 안들리거나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듣기 위해 볼륨을 올리면 아마 귀가 찢어지실 겁니다. 그러다 보면 하울링은 어떤 기술과 장비로도 막을 수 없을겁니다. 


시스템은 홀의 규모에 맞는 적당한 시스템으로, 자기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야 훌륭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 콘이 움직 수 있을 정도로 활용해야 멋진 저음을 들을 수 있지요.


ㅇㅇ교회의 홀의규모를 생각 하셔야 합니다. ㅇㅇ교회의 홀은 단거리스피커를 사용해도 음압이 떨어지지 않는 아주 작은 홀입니다.


무척이나 걱정되는 부분이, 홀의 구조와 마감인데요. 저는 콘서트홀을 만들자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인테리어는 원하시는 대로 만들되 최소한 강대상 뒷면과 홀의 뒷면은 꼭 흡음이나 분산을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 모든 교회마다 현재의 고민이 바로 그 부분 때문입니다. 돈은 많이 들여서 수억씩 해놓고도 사운드가 엉망이니까 또다시 자꾸만 좋은 마이크, 더 좋은 시스템을 찾습니다. 그런대도 마찬가지거든요? 그 원인을 모른다는 겁니다.


음향점검을 아주 많이 다녔는데요, 거의 90%는 그렇습니다. 물론 저희가 만지면 다들 너무 좋아지셨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저희가 들었을 때는 50%밖에 만족을 못하는 수준이지요. 항상 그렇습니다. 저희가 몇 번을 강조해도 절대 반영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안타깝답니다.


강대상 뒷면과 홀의 뒷면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꼭!꼭! 흡음하셔야 합니다. 정말 멋진 소리 만들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목사님 강대상 마이크만 없어도 다이나믹만 사용하면 적당히 만들어도 됩니다. 하지만 특별한 다이나믹 타입의 강대상 마이크도 없고, 고급 다이나믹을 쓰더라도 설교자의 음원 거리가 자연히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핸드 타입의 마이크든, 10cm이상 떨어지면 중저음의 멋진 소리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게인을 올리게 되고, 그 사이의 공간에는 자연히 주변의 소리가 타고 들어가 하울링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집사님께서 꼭 밀어붙이셔야 합니다. 항상 제대로 된 음향을하기 위해선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대형 스피커소리를 원래 선호 하기때문에 6315를 하고픈 마음인데 .. 저 혼자 예배드린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교회 흡음시설은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그리스도의 몸된교회의 더 많은 지체들이 원하는 대로 내장이 들어갈수 밖에요... 중략


집사님, 수고가 많으시네요. 이 일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제가 건축 출신이다 보니 저희 교회를 세 번이나 옮기고, 건축을 하면서 정말 숨이 막힐지경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모든 일을 성도님들과 조율하고, 저마다 각자의 소리를 다 모으려다 보니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죠. 교회의 특성상 원래 말이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럴 때마다 평안을 잃지 마시고. 늘 중심을 잡으셔야 합니다.


집사님의 의중에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리를 원하시는지, 어떤 계획이신지... 다시 한 번 스피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형스피커와 대형사운드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큰 스피커가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본 견적 1안과 집사님께서 말씀하시는 ㅇㅇ을 비교만 해도 답이 나옵니다. 1안의 ㅇㅇ의  Cont dB와  ㅇㅇ Cont dB는 거의 동일합니다. 1dB의 차이는 종이 넘기는 소리 정도지요.


우리가 라이브 콘서트에서 듣는 dB는 대략 110dB 정도입니다. 그정도 음압으로 ㅇㅇ교회에서 전 죄석에 낸다면 모든 유리창은 다 박살 날 것입니다. ㅇㅇ교회에서는 전좌석에서 100dB만 나와도 집사님이 원하시는 사운드는 나오고도 남습니다.


여기서 더 큰차이가 뭐냐면, 최대한의 소리를 내기 위해서 ㅇㅇ은 1400W앰프만 써도 된다는 얘기고, ㅇㅇ는 2400W를 써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만큼 큰 용량의 앰프를 써야한다는 얘기인데, 1200W를 내는 앰프의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집사님도 잘 아실겁니다. 1200W를 내는 앰프는 거의 웬만한 기술을 가지고는 만들지도 못하는 앰프이며 그 정도 성능의 고급 앰프는 왠만한 중고차 한 대 값입니다.^^ 그런 음압은 대형 콘서트 홀이나 체육관에 필요하죠. 거기다 ㅇㅇ는 앰프가 하나만 필요한게 아니지요? HI와 MID까지 따로 앰프를 써야합니다. 그뿐입니까? 케이블을 하나만 보내도 될 것을 HI와 MID, 두 라인을 더 보내야 합니다. 그러니 장비 값이 곱배기나 들어가는 것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지요. 그러다 보니 자꾸 예산이 오버되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스피커 회사마다 사활을 거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이면서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해 내는냐가 이 시장의 생명입니다. 700W를 물려될 것을 왜 굳이 2000W를 물려서 같은 사운드를 내시려 합니까? 이런 지혜롭지 못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홀의 상황에도 맞지 않은 시스템을 위해서 다른 중요한 것을 포기하려 하신 다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일이지요. 그 시스템을 사용해서 원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면야 돈이 문제겠습니까? 그 큰 돈을 들여 놓고도 원하는 사운드를 들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특히나 장거리용인 3웨이 타입의 ㅇㅇ는 고음이 너무 쎄기 때문에 앰프를 살짝 올리자 마자 저음 콘지를 움직이지도 못하고 고음 때문에 마이크 입력게인은 유니티게인 근처도 가지 못하고 올리자 마자 하울링이 생길 것입니다. 모든 마이크와 악기는 "유니티게인" 이라고 하는 위치에서 놀아야 합니다. 보통 "헤드룸"이라고 하는데 모든 사운의 질은 여기서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피커는 콘지가 움직일 정도여야 저음이 멋있습니다. ㅇㅇ는 이 공간에서 조금의 떨림도 못주고 하울링이 발생 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바이앰핑 방식은 멀리 보내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적어도 천고는 7M 정도는 되어야하고, 최소한 거리는 30~40M 정도는 되어야 하지요. 이런 공간에 사용한다 하더라도 고음 때문에 흡음은 완전 필수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공간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거기에 따라 스피커가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거기에 가장 적합한 앰프를 물려주어야 최고의 질적인 사운드가 탄생합니다.


자꾸만 또 얘기 드리지만 ㅇㅇ교회는 단거리 스피커가 필요합니다. 단거리시스템은 앞에서도 시끄럽지 않고 홀 전체에 거의 동일한 음압을 냅니다. 거기다 우리가 원하는 음압까지 낼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한 가지 예로 든다면, 집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벤츠로 비유하면 집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은 대형 츄레라를 말씀하시는격입니다. 최적의 여행을 위해 벤츠가 필요한데 자꾸만 컨테이너 츄레라를 끌고 가자는 표현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집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대형시스템은, 일반 패시브 타입의 풀레인지로써 저음유닛 두 개정도 되는 업소용 시스템을 말합니다. 스피커 회사마다 여러 모델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ㅇㅇ교회에서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는, 그 스피커에서 나오는 배음이 적은 공간의 이유로 강대상 마이크에 치명적인 소리를 내게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 시스템에서는 이처럼 적은 공간의 홀에서는 콘덴서 타입의 구즈넥은 아예 사용할 수도 없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교회는 집사님이 원하시는 풍만한 사운드도 필요하고, 아주 명료한 스피치 사운드도 필요합니다. 늘상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음향점검 요청시 방문해 보면, 실패한 사운드의 원인은 공간과 공간에 맞지 않는 시스템 때문입니다. 그런 전차를 밟으려하고 계십니다. 뻔한 미래를 보면서 막지 않는다면 교회에 대한 제 양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이런 설명도 이젠 개인적으로 한계를 가져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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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장비는 전문성을 뛰어넘어 최고의 스펙과 예산이 들어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견적된 ㅇㅇ교회의 장비들도 이제 일반 사람이 다룰 수 있는 수준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모든 기기의 노브나 페이더들은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오디오 믹서에는 아주 많은 양의 조절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잘 이해 해야 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장비를 다룬다는 시점에서부터 생각하면 이제부터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합니다. 너무도 많은 경험적으로 봤을 때,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이것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들은 담당하시는 분들과 자주 나누면서 풀어 가기로 하겠지만, 거기에 따른 준비되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기기의 선택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나중에 테크닉적인 사운드 부분에서는 지금껏 생각하시지 못했던 아주 중요한 부분들이 너무도 많은데 지면으로는 제 말을 모두 전달하기도 어렵고 설명을 드리자면 하루는 족히 걸릴 것입니다. 이 부분은 교회 엔지니어들뿐만 아니라, 일반 음향담당 엔지니어들의 숙제이자 오랜 시간이 걸려야 터득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음향은 기기를 배치하고 달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그때부터 자신이 가진 모든 노하우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일반 오디오와 라이브 장비들은 분야가 완전히 틀립니다. 라이브와 레코딩이 완전히 다르듯, 라이브는 말 그대로 언제 어느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사운드입니다. 마이크에서부터 오디오믹서, 아주 많은 아웃보드들과 앰프, 마지막 스피커까지 모든 장비를 엔지니어가 직접 다루어야하는 장비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각 악기의 특성과 거기에 맞는 청감, 보컬의 톤과 그들을 위한 모니터링까지. 거기다 그에 따른 공간도 이해해야 하구요. 특정부분 하나를 다루는 데만도 아주 많은 실패와 착오를 경험한 오랜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저의 모든 말들을 이해하실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고가의 오디오라도 음질이 나쁜 CD를 틀면 무용지물이 듯 엔지니어가 그 소리들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역시나 돈을 들여놓고도 그저 그런 사운드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저 그런 사운드는 왠만한 경험만 있으면 누구나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기술과 사운드를 가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화홀이나 교회가 이런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략


시스템에서 첫째는 예배홀에 맞는 지향각과 필요한 음압에 맞는 스피커 선택이고, 그 다음은 그 스피커를 충분히 구동시킬 수 있는 앰프 선택이며, 그 다음은 모든 음원의 시작점인 좋은 품질의 오디오믹서입니다. 이 오디오 믹서를 선택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채널과 아웃보드들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다음은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조화를 만들어 낼 훌륭한 엔지니어의 테크닉입니다.


이런 이유들을 바탕으로 우선, 걱정되는 몇몇 부분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회에서 결정하신 5안, ㅇㅇ 시스템에 대한 저의 견해는, 앞에서도 수없이 말씀을 드렸지만 공간에 비해 너무 과합니다. 이 부분은 오해가 없으셔야 하는 것이 결코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나름의 훌륭한 시스템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것은 우리에게 적합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ㅇㅇ교회의 공간에서 직선인 세로 길이는 어찌 해본다 치더라도 좌우 폭이 너무 좁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아무리 넓어도 앞 뒤 폭이 5M 안팍이라면 스피커에서 나온 배음이 강대상 마이크에 분명히 타고 들어갑니다.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강대상은 일반 보컬이 사용하는 다이나믹을 사용하시기 어려울 겁니다. 혹 다이나믹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래픽EQ의 손실은 아주 큽니다. 그 배음을 없애기 위해 마이크의 가장 중요한 중저음이 깎일 것이고, 보이스 톤도 음압 때문에 제대로 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일반 보컬이나 악기들의 사운드를 염려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제일 중요한 설교자의 톤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발성방법은 아무런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공간과 기술이 받쳐 주면 어떤 특성이든 장비는 그대로 내보내게 됩니다. 교회마다 문제가 되는 것이 하울링 때문에 게인(볼륨)을 올리지 못하고, 소리를 내더라도 일명 깡통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무대 주변의 흡음과 스피커의 위치, 그리고 적당한 장비에 있습니다. 설교자는 특성상 한곳만 보거나 입을 마이크에 바짝 붙여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히 거리가 생기고, 그에 따라 게인(볼륨)은 일반 채널보다 더 올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한 마이크를 사용하게 됩니다.


5안과 6안의 저음유닛 두 개짜리와 우퍼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뒷 배음이 상당히 과합니다. 그 소리가 무대를 타고 주변에 흐릅니다. 꼭 이 스피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음압이 되는 스피커라면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흡음과 분산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소리가 1초에 380M를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스피커에서 쿵~ 하고 나가는 순간 홀의 공간은 이미 모든 주파수가 가득 차게 됩니다. 그 중에서 공간의 특성에 따라 과한 주파수가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 계속 피드백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울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아 깎는 것이 그래픽EQ이고, 이 작업을 룸튜닝이라고 하는 것이며, 최소한 이 그래픽 EQ가 깎이지 않기 위해 흡음과 분산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 그래픽이 깎이면 모든 채널의 보컬이나 악기가 본래의 소리에 영향을 입게 됩니다. 아무리 다듬어도 보컬은 맹맹한 소리를 낼 수도 있고, 악기의 소리는 뭔가 빈 것같은 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적당한 소리만 있어도 된다면 적당히 해도 되고, 그럭저럭 들을 만큼은 만들 수 있습니다. 자주 말씀을 드렸지만 유흥업소 사운드가 좋다면 싸구려 청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중요한 부분은, 다시 말씀을 드리지만 모든 음향장비는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사운드를 낼 수 있습니다. 5안과 6안은 이 공간에서는 FULL로 때릴 수 없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 스피커들의 FULL은 상상 이상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우리가 원하는 스피치 톤 때문에 FULL로 때릴 수도 없음도 아셔야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이 시스템이 필요할까요?


제가 안타깝다는 것은, 월등히 저렴하면서도 모니터 구성까지 할 수 있는 적당한(더 우월하지만) 시스템을 버리고, 더 예산을 들여 충분히 사용하지도 못하는 시스템에 정말 꼭 필요한 모니터시스템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스펙을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중략


무엇보다 모니터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쿼스틱 드럼을 쓰신다면 모니터시스템은 더더군다나 필요합니다. 드럼 때문에 싱어나 연주자나 목사님이나 모니터링이 전혀 안 되고, 드러머 자신도 모니터링이 안 되기 때문에 모니터는 꼭 필요하고, 드럼은 더더군다나 베이스와 비트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모니터가 필요하고, 설교자나 보컬, 세션들은 무엇보다 더 필요하고...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는 부분이죠? 무조건 모니터는 필요합니다. 기존 ㅇㅇ모니터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그 스피커와 앰프는 다른 예배실 메인으로 사용하거나 4안으로 갈 경우는 모니터 일부분으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드럼 얘기가 나왔으니 잠시 이부분도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어쿼스틱의 자연스러움이야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저 역시 어쿼스틱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이 어쿼스틱은 라이브에서 엔지니어가 통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마이킹을 해서 믹서로 집어 넣어 다른 악기와 보컬과 군형을 이루게 해야 하고, 드럼의 킥(큰북)은 전체 사운드의 기준점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마이킹을 안해도 그 소리가 홀에 가득하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사운드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PAN조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음악을 눈을 감고 들으면 모든 소리가 중간에서만 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 악기와 보컬은 음상이라고 해서 포지션이 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컬은 중앙, 기타는 10시방향, 베이스는 중앙, 퍼스트신디는 2시, 세컨신디는 11시, 코러스는 위치에 따라 나누고, 제일 중요한 드럼은 킥은 중앙, 드럼의 로우탐은 9시, 프로어탐은 12시, 탐탐은 3시, 하이헷은 2시, 각 심벌들은 위치에 따라 나누는 것인데, 눈을 감고 들으면 위치가 다 틀립니다. 드럼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두두둥~ 치면 사운드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든답니다. 이것이 PAN입니다. 이 맛을 내는 일을 이 공간에서는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이보다 좀 더 넓은 공간에서는 드럼쉴드라고 해서 아크릴로 칸막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역시 문제가 있는 것이, 좁은 공간에 갇히다보면 드럼의 각 마이크에 담당하는 부분의 소리만 들어가는 거이 아니라 다른 음원도 타고 들어가기 때문에 GATE라는 장비를 써야하고, 무게감을 느끼기 위해 컴프레서 라는 장비도 써야한답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은 200석 이하라면 왠만하면 전자드럼을 쓰게합니다. 요즘 전자드럼도 좋은 것은 어쿼스틱과 거의 동일한 맛을 냅니다. 오히려 드럼의 킥(큰북)이나 탐과 스네어는 어쿼스틱보다 더 월등한 무게감을 냅니다. 게이트나 컴프가 없이도 아주 멋진 소리를 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송실입니다.^^


일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방송실은 무조건 홀에서 직접음을 들으셔야합니다. 아무리 방송실이 크고 모든 창문을 다 열어 두어도 절대로 직접음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잘 들리는 그 소리는 뭐냐구요? 모두 반사음입니다. 엔지니어가 그 위치에서는 정확한 홀의 느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정 중앙에 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그건 도저히 홀의 상황과 맞지 않구요.  요즘 제대로된 교회에 가보시면 거의 이층 발코니 맨 앞줄에 콘솔이 있는 것을 보실겁니다. 엔지니어는 정 중앙에서 좌측스피커와 우측스피커의 고른 직접음을 들어야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PAN조정만 생각해도 이해를 하실 수 있겠습니다. 정 안 되시면 영상은 안에 두시고 음향만이라도 밖에 두십시오. 그런데 만약 인원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함께 두셔야 혼자서라도 감당할 수 있을겁니다.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지만 안에 갇혀 있으면 미세한 작은 높낮이도 분별하시기 어려우실겁니다. 대부분의 큰 교회의 방송실을 상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교회는 이미 실패한 오퍼를 하고 계실 테니까요. 그런 교회는 대부분 큰돈 들여 다시 찬양팀 전용 음향장비를 따로 무대에 두고 있답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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